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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음과 지훈은 서로 그리워하고, 떠날 날이 다가오자 준혁은 세경을 피하기만 한다. 한편, 정음은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대전 집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지훈과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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