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1994-07-08 금 [142회 내용] -7대 독자집안에 한호와 8년차이로 태어난 동생 두호를 온식구들은 끔찍이 위했지만 용하다고 자주 찾아가던 점쟁이를 만나고 온 할머니는 이후로 두호에게 사가 끼었다고 멀리하다가 불길한 생각을 지닌 채 돌아가신다. 그뒤 서울 변두리 셋방으로 이사온 한호의 가족은 군대시절 운전병이었던 아버지가 트럭운전을 해 생계를 이어가고 어머니(양미경)는 아버지(나한일)의 무사고를 위해 점쟁이를 찾아다닌다. 액막이로 고양이를 매단 어머니는 한호가 실수로 풀어준 것을 두호짓으로 오해하여 두호를 심하게 때리고 못마땅해 한다. 이후 두호는 불장난으로 집안을 태우기도 하고 아버지는 결국 교통사고로 구속된다. 어머니가 아버지 면회를 위해 집을 비운 날 밤 한호는 두호를 버릴 작정으로 산으로 데려 가지만 힘들게 다시 찾은 두호를 껴안고 앞으로 지켜주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