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분 2005-01-21 금 시나리오 작가 현호(권오중)는 예쁜 여자만 보면 오줌이 마렵고, 예쁜 여자들은 모두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고 사랑은 모두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그는'연애 공포증' 환자다. 재벌2세 친구 민욱(하정우)의 리조트에 도착한 현호는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다. 여자들이 현호만 보면 눈길을 보내고 말을 걸어오고 몸을 부딪혀 온다. 자꾸 오줌이 마려운 현호는 그저 피하고만 싶은데 상황은 점입가경이다. 애교가 넘쳐흐르는 여자, 제대로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섹시한 여자, 여기저기서 눈물을 흘리며 청승을 떠는 청순한 여자들. 그리고 모든 사건의 현장마다에 나영(허영란)이 끼어든다. 이런 상황은 모두 민욱이 준비한 일명 '러브홀릭 프로젝트' 참가멤버이다. 민욱은 현호의 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개장 전인 리조트에 가짜 손님들을 모아놓고 현호 유혹하기 작전을 펴도록 했다. 성공정도에 따라 상금도 수여된다. 그런데 문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나영이다. 원래 오기로 한 스텝인 친구 대신 아르바이트하러 온 나영. 마지못해 받아주긴 했지 만 프로젝트 멤버도 아니면서 자꾸 현호와 부딪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