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분 1996-08-23 금 [237회(여걸본색) 내용] - 외모로만 평가받는 것이 불만인 지원은 보디가드로 일하고 있는 친구 영자(나희주)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고는 보디가드가 된다. 영자는 외모 때문에 지원(유혜정)의 등장을 경계하고 지원 역시 완벽함 때문에 영자를 내심 부러워한다. 의뢰를 받고 두 사람은 인기 가수 부용(김부용)을 경호하게 되는데, 그러나 두 사람은 상이한 업무처리 스타일 때문에 갈등이 불거진다. 한편, 부용은 예쁜 외모와 여성스러운 성격의 지원에 끌리고 영자는 그런 부용에게 내심 불만이다. 그러던 중 부용의 신변에 위험이 일어날 뻔하는 사건이 터지고 지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심사숙고 하게 된다. 결국 지원은 부용에 대한 사랑을 접어둔 채 경호 일을 그만두고 디자인 공부를 위해 유학 준비를 한다. 한편 영자는 지원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허탈해 하는 부용을 곁에서 지켜보며 지원을 찾아가 부용의 곁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하고는 조용히 부용의 곁을 떠나간다.